김한호 수필가 세종문학상 수상
‘대한민국 문학 대축제’가 열린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상
지난 12월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문학 대축제가 열린 가운데 수필가이며 문학평론가인 김한호 박사가 세종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날 정세균 전 국회의장,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회장, 손해일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의 심사평이 있었다.
이날 문학신문사가 주최한 행사에는 500여 명의 문인과 하객들이 참석했으며, 문효치 시인의 시극, 어울사랑예술단의 공연, 수상자 작품 낭송 등 다채로운 문학 행사가 열렸다.
이번 김한호 수필가의 수상은 사랑과 행복한 삶을 위한 에세이집 『살아있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가 선정되었다. 이 에세이집은 2018년 3월 범우사에서 출판하여 경향신문과 문화일보, 각종 문예지 등에 광고가 나가며 독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김한호는 1952년 광양 출생으로 국립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육군 대위로 전역한 후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수료하고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남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전라남도교육청 장학사를 역임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받고 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했다.
문단활동으로는 1994년 『한국수필』에 수필로, 2001년 『문학춘추』에 평론으로 등단하여 한국문인협회, 국제PEN 등 10여 개 문학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광주문인협회 부회장과 전남문인협회 수필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김소월문학회 부회장,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광주ㆍ전남문인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그동안 발간한 저서로는 『수필의 이론과 창작』 외 7권이 있으며, 대학 교수들과 공동으로 집필한 『광주전남문학통사』가 있다. 문학상으로는 수필문학상, 대한민국공무원문학상, 전남문학상, 올해의 작품상(광주문협) 등을 수상했다.
중견작가인 김한호는 수필과 수필 평론을 주로 쓰며, 등단작가 및 문학상 심사위원, 신문 논설위원으로 칼럼과 에세이를 쓰고 있다. 그는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식견을 수필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좋은 작품을 많이 발표하고 있다. 그의 수필은 ‘유려한 문체로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성 회복을 위한 개성적인 수필세계를 추구한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