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신문 2026.9.8.(목) 히말라야 분노의 눈:물 김 한 호문학박사·수필가·문학평론가 지구 온난화 위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마침내 히말라야 빙하가 녹아 분노의 눈:물을 쏟았다. 2026년 8월 26일, 네팔 북부와 트리슐리강, 중국령 티베트 국경지대에서 대규모 토석류(土石流)가 쓰나미처럼 범람했다. 해발 5,140m 고산지대에서 약 2억㎥ 규모의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며 수십 미터 높이의 흙탕물이 시속 167㎞로 흘러내려 삶의 터전을 초토화했다. 네팔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0.01% 미만인 나라다.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은 나라에서 온도가 가장 빠르게 올라가는 히말라야의 기후 변화에 최악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인명과 재산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 직접 피해를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