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이 행복하다
김 한 호
한국 사람들은 잘 웃지 않는다. 한국 사람들이 잘 웃지 않는 것은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웃음이 헤픈 사람은 점잖지 못한 사람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보고 악어와 같다고 했다. 얼마나 얼굴 표정이 무뚝뚝하면 험상궂은 악어에 비유했을까?
얼굴은 ‘얼의 꼴’로 그 사람의 정신세계를 나타내는 내면의 그림자이다. 그래서 얼굴 표정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자취와 더불어 마음 상태까지도 드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은 그 사람의 살아가는 이력서이다. 그래서 링컨은 ‘나이 마흔이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얼굴은 부모의 유전자를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성형 수술을 하지 않는 한 바꿀 수는 없다. 그렇지만 얼굴 표정은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므로 마음대로 바꿀 수가 있다. 그래서 얼굴은 자신의 것이지만 얼굴 표정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표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대개 사람들은 처음 보는 상대방의 표정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한다. 사람의 얼굴은 0.013초라는 짧은 시간에 눈을 중심으로 역삼각형으로 코와 입의 표정을 보고 호감과 비호감으로 구분하게 된다. 그래서 잘 생긴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긍정적인 감정이 생기게 된다.
반면에 비호감으로 불쾌감을 주는 인상도 있다. 매사에 부정적으로 불평불만을 하며 금세라도 험상궂은 표정으로 화를 내고 대들 것 같은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나쁜 기운이 전염되어 정서적으로 불안해진다. 그래서 부정적인 사람이 많을수록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없다.
얼굴은 정신과 몸의 에너지가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진 것으로 웃는 얼굴은 생기가 있고 아름답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은 남다른 얼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는 일과 사랑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의 얼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단순히 잘 생긴 외모보다는 호감을 주면서 운이 따르는 인상을 만들어야 한다. 남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불러일으키고 대인관계나 성공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좋은 인상을 갖기 위해서는 항상 밝고 온화하게 미소 짓는 얼굴로 남에게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 웃으면 얼굴 표정이 밝아지고 정신세계가 안정되어 정신과 몸의 에너지가 충만하게 되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웃음과 행복은 상대방에게 전염된다. 내가 웃으면 남도 웃게 되고, 내가 행복하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도 행복해진다. 그러므로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름다운 얼굴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행복은 남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즐거움과 만족에서 오는 삶의 기쁨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복한 삶을 위하여 자주 웃어야 한다. 웃는 얼굴이 건강과 성공 그리고 행복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웃음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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